‘스완지 최다 득점자’ 기성용의 안타까운 분전
입력 : 201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스완지 시티의 에이스로 거듭난 기성용이 토트넘전서 리그 6호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날 홈팀 토트넘에 압도당하며 패배했지만 공수에서 고군분투한 기성용의 활약은 칭찬할 만 했다.

기성용은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게리 몽크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는 어김없이 기성용의 이름이 있었다. 토트넘의 강력한 미드필더들을 봉쇄하기 위해 존조 셸비, 잭 코크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그간 토트넘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 뿐만 아니라 수비 공헌, 골잡이로서의 역할까지 모두 맡았던 기성용의 활약은 이날 경기서도 이어졌다.

기성용은 강한 압박에 밀려 많은 볼터치, 패스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기성용은 득점으로 이어진 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2.9%(42회), 볼터치 53회, 수비 성공 6회를 기록하면서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로부터 평점 7.24점을 부여받았다. 아주 높은 평점은 아니었지만 득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인정받은 것이었다.

또한 기성용은 토트넘전서 시즌 6호골을 기록, 한국인 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5호골을 터뜨려 박지성과 타이기록을 기록했었던 기성용은 올 시즌 EPL 6호골 기록과 함께 박지성의 기록을 넘어섰다.

물이 올라있는 득점력을 통해 분전했던 기성용은 토트넘전서 패배를 막지 못하며 안타까운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지만 여전한 경기력과 골 감각으로 자신의 주가를 더욱 높였다. 또한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역할을 다하며 마지막까지 토트넘을 위협할 수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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