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제주, 전남과 개막전서 첫 승 사냥 나선다
입력 : 201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김지우 기자= 조성환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전남드래곤즈와의 개막전에서 2015시즌 K리그 클래식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8일 오후 2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인 만큼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조성환호가 새롭게 출범한 제주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확보를 향해 순항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흐름도 나쁘지 않다. 비시즌 기간 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체력을 성공적으로 끌어올린 제주는 연습 경기 4연승 행진 등을 통해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뽐냈다.

2014시즌 내내 철의 뒷문을 연상시켰던 포백이 건재한 상황에서 브라질 출신의 용병 까랑가와 로페즈 그리고 임대 복귀한 강수일과 배기종까지 공격진에 가세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윤빛가람과 송진형이 지키는 미드필더진도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제주는 전남을 상대로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제주는 지난 시즌 전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6-2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공격수로 나선 박수창은 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최초의 '전반 4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남은 마케도니아산 고공 폭격기 스테보를 중심으로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 그러나 190cm이 넘는 오반석과 알렉스의 센터백 조합도 만만치 않은 공중볼 장악력 능력을 갖고 있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에 제주가 공격진의 화력만 폭발시킬 수만 있다면 적지에서 원하는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개막전에서 산뜻한 출발을 하는 것이다. 제주가 전남 원정에서 웃는다면 올 시즌 전망은 한층 더 장밋빛으로 물들 예정이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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