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는 게편’ 스콜스, “침뱉기 논란? 시세가 잘못”
입력 : 201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가 ‘침 뱉기 논란’에 휘말린 조니 에반스(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감싸고 나섰다.

맨유는 5일 새벽(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선수는 에반스였다.

에반스는 전반 40분경 몸을 일으키는 도중 뱉은 침이 상대 공격수 파피스 시세(30)를 향했고, 고의적이라 판단한 시세가 에반스에게 똑같이 침을 뱉으면서 충돌을 일으켰다. 이에 영국축구협회(FA)는 에반스와 시세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팔은 역시 안으로 굽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에반스가 그럴 리가 없다”며 감싸고 나선 가운데 스콜스도 에반스를 향한 비난을 멈출 것을 강조하며, 시세의 잘못이 크다고 주장했다.

스콜스는 5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는 에반스가 분명 그라운드를 향해 침을 뱉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에반스는 절대 상대방을 향해 침을 뱉을 사람이 아니다”고 감쌌다.

이어 그는 “만약 에반스가 시세를 향해 침을 뱉을 생각이었다면 멀찌감치 떨어져서 뱉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이후 시세가 에반스를 향해 직접적으로 침을 뱉은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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