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포커스] ‘완전체’가 된 메시, '골' 이상의 가치 증명
입력 : 201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축구의 정점은 골이지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그 이상의 가치를 말하고 있다. 이제는 완전체가 된 메시가 축구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는 지난 5일 열린 비야 레알과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에서 선발출전 맹활약하며 팀의 3-1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결승행 티켓을 쟁취했다.

공격 포인트는 1 도움에 불과했다. 메시는 전반 3분만에 네이마르의 선제골을 도우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골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의 몫이었지만 최고의 수훈 선수는 메시가 차지했다. 영국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 최고 평점 9.24를 부여했다. 네이마르(8.7)과 수아레스(7.6)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까닭이다. 이날 메시는 88.7%의 준수한 패스 성공률을 바탕을 총 92번의 볼 터치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았다.

공격의 교착 상태에 빠졌을 때는 드리블로 활로를 개척하기도 했다. 이날 메시는 총 6번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공간을 확보했다. 메시의 드리블링 성공수는 비야레알 선수 전체의 성공수(7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 키 패스도 3번이나 성공했다. 공격의 모든 부문에서 완벽한 활약을 보여준 셈이다.

메시는 최근 치른 3경기에서 골 없어도 2번이나 최우수 선수에 뽑히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경기 중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고도 최우수 선수에 올랐다. 그만큼 메시의 활약의 대단하다는 방증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 ‘마르카’는 메시의 행보를 두고 ‘토탈 풋볼러’라는 극찬을 하고 있다. 공격포인트 뿐 만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영향력 또한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시의 발걸음이 매 경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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