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의 재기, 맨시티 ‘2관왕’의 필수 조건
입력 : 201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하기 위해선 최근 철벽에서 구멍으로 전락한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28)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최고의 센터백으로 손꼽히던 콤파니는 최근 폼이 급격히 하락했다. 우수한 신체적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와 맞서면서 저지선 역할을 하던 모습은 물론이며, 대인마크를 놓치는 법이 없던 과거의 활약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실수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비롯해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서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고, 그로인해 레스터 시티전서 선발에서 제외된 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센터백의 실수는 실점으로 직결되는 만큼 경기에서 상당히 치명적이다. 다득점도 수비진의 실수 앞에선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리그 선두’ 첼시(승점 63)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맨시티로선 콤파니의 재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꼽히는 이유다.

콤파니가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콤파니의 실수로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이했던 골키퍼 조 하트(28)는 콤파니가 재기에 성공할 거란 확신을 내비쳤다.

하트는 5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은 때때로 스쿼드에 변화를 주기 마련이다. 매 경기 출전이 보장된 선수는 아무도 없다”면서 “콤파니는 내가 함께한 최고의 선수들 중 한명이다. 나는 그가 주장 완장을 타고 다시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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