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앞둔 판 할, “결승 못지않은 경기될 것”
입력 : 201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을 앞두고 결승 못지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내비쳤다.

맨유는 오는 10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14/2015 잉글랜드 FA컵 8강전을 치른다.

두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3,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판 할 감독도 아스널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판 할 감독은 5일 맨유 공식채널 ‘MUTV’를 통해 “맨유와 아스널은 현재 리그 3, 4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따라서 아스널전은 결승과 같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만큼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의 승패에 따라 패한 팀은 상당한 충격에 빠질 수 있다. FA컵 우승은 물론이며, 리그서의 생존 경쟁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극찬도 잊지 않았다. 판 할 감독은 벵거 감독의 업적에 대해 “그가 아스널에서 이뤄온 성과는 정말 놀랍다”면서 “아스널서 오랜 기간 지휘봉을 잡은 사실은 벵거 감독이 팀에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과 마찬가지로 한 클럽에 오랫동안 헌신하는 건 환상적인 일”이라고 극찬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처음 도전장을 던진 판 할 감독이 아스널과 18년 넘게 함께한 ‘베테랑’ 벵거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결과는 오는 10일 새벽 올드 트래포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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