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웰백에게 충고 ''경쟁에서 이겨야 돼''
입력 : 2015.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공격수 대니 윌백에게 당근과 채찍을 함께 건넸다.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치열하게 펼쳐질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된다는 것이다.

벵거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웰백은 정말 잘하고 있고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 올시즌 초반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기도 하다"며 칭찬의 말을 전했다.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한 웰백은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재능은 확실히 뛰어난 선수이지만 맨유에서 보였던 아쉬운 골 결정력들이 반복되면 아스널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였다.

웰백은 시즌 초반 날카로운 공간 침투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주포' 올리비에 지루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여전히 득점력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지루가 복귀하자 출전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 벵거 감독도 조심스럽게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웰백은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다"며 "모든 포지션이 그렇지만 아스널의 공격진은 현재 경쟁이 치열하다. 웰백도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며 충고의 말을 전했다.

웰백은 오는 10일 2014/2015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친정팀' 맨유를 상대한다. 과연 웰백이 친정팀을 상대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지. 웰백의 잔여 시즌 전망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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