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포커스] 박주호-구자철 마인츠, 1부 잔류 안심 못한다
입력 : 2015.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박주호와 구자철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 마인츠05가 주말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여전히 잔류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상대가 리그 2위의 강호 볼프스부르크였기에 무승부도 크게 나쁘지 않은 결과였지만 내용상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쪽은 오히려 마인츠였다.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오후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와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전반 7분 만에 니코 분거트가 헤딩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16분 루이스 구스타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마인츠로서는 화끈하게 밀어붙였던 전반 요하네스 가이스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는 등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게 아쉬웠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마인츠는 6슫12무8패, 승점 30점으로 FC쾰른을 제치고 12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11위라고 해서 잔류를 안심하기는 이르다.

마인츠는 강등권인 16위 함부르크와의 승점차가 단 5점에 불과하다. 남은 8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위 뒤집어질 수도 있는 차이다.

마인츠는 올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예선에 나간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물론 현재 강등권에 있는 팀들에 비해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A매치 주간 이후 임할 4월의 4연전(브레멘, 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 샬케04)을 잘 치러야 한다.

여기서 승부를 내지 못하면 5월이 그야말로 살얼음판 한 달이 될 수 있다. 마인츠는 5월 함부르크전을 시작으로 슈투트가르트, 쾰른과 잇따라 맞붙는다.

모두가 1부리그 잔류가 절박한 팀들과의 대전이어서 피 튀기는 승부를 벌어야 한다. 시즌 최종전엔 바이에른 뮌헨이 기다리고 있다.

강등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마인츠로서는 어떻게든 4월 대진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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