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진출 유리한 맨유, 웃을 수 없는 이유? 강팀과 맞대결
입력 : 2015.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의 경기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남은 8경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 라이벌 맨시티와의 경기를 포함해 까다로운 상대들이 골고루 포진되어 있다.

맨유는 22일 밤 10시 30분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어 승점 59점을 기록한 맨유는 5위 리버풀(승점 54점)에 승점 5점차로 여유 있는 리드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8경기 승점 5점은 넘기 쉬운 승점이 아니다. 그러나 맨유는 아직 웃을 수 없다. 4위를 지키기 위해 넘어야 할 산들이 많기 때문이다.

31라운드는 강등권 번리(승점 25점)과 승점 3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강등권을 벗어나 있는 16위 애스턴빌라와의 경기다. 홈경기이긴 하지만 강등을 피하려는 팀의 시즌 막판 전투력과 집중력은 무시하기 쉽지 않다.

이어진 32라운드에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리그 순위도 순위지만 일단 더비 경기이니만큼 순위 싸움을 넘어서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와의 경기 이후에는 1위 수성을 꾀하는 첼시와의 원정경기가, 34라운드에는 에버턴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중위권의 웨스트브롬비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치르고 나면, 아스널과의 경기도 있다. 아스널과 맨유가 37라운드 직전까지 3위와 4위를 유지하고 있다면, 이 맞대결은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위와 4위는 UCL 본선 무대에 직행하느냐, 플레이오프를 거치느냐 하는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후 38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헐 시티와의 원정 경기가 된다.

8번의 경기 중 리그 1위와 2위, 3위 강팀들과 세 번의 경기가 있다. 맨유로선 승점 5점의 리드는 없다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야 UCL 진출권을 사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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