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 In 대전] ‘맞대결’ 김진현 vs 김승규, 치열한 ‘눈도장 경쟁’
입력 : 2015.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지난 아시안컵과는 다르게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현대). 오직 두 명의 수문장만이 슈틸리케호에 이름을 올렸다. 한 포지션을 두고 확실한 두 명의 경쟁이기에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갖고 우즈베키스탄전을 대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이 날 김보경, 윤석영을 비롯해 슈틸리케호에 승선한 새얼굴들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이들의 뒤편에는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바로 김진현과 김승규의 주전 골키퍼 경쟁이다. 정성룡의 부상으로 지난 아시안컵과는 다르게 오직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으로 우위에 있는 것은 역시 김진현이다. 김진현은 지난 아시안컵에서의 철벽 선방으로 이미 대표팀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김진현은 J2리그 3경기서 모두 실점한 반면 최근 김승규의 활약은 무섭다. 김승규는 K리그 3경기서 2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울산 현대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이미 ‘도전자’ 김승규는 대표팀이 소집된 24일 “대표팀에 와서는 항상 도전하는 마음이었고, 항상 경쟁을 했다. 당연한 일이다. 이번 역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이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싶다”며 김진현과의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김진현 역시도 “대표팀에 들어오는 마음가짐은 언제든지 같다. 항상 잘 해야 하고, 경쟁에 임해야 한다는 각오는 변화가 없다.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까지 서로에게 주어진 상황은 같다"며 김승규의 도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처럼 김진현과 김승규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과연, 이번 A매치를 통해 누가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게 될지, 이들의 치열한 경쟁이 팬들을 설레게 할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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