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은퇴는 '행운의 777경기'에 하고 싶다”
입력 : 2015.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23년차, 프로통산 682경기를 소화중인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가 은퇴 희망 경기를 777번째 경기라 밝혔다.

김병지는 26일 오전 TBS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프로통산 682경기를 뛰었다”며 “(은퇴에 대해) 예측은 가능하다. 행운의 숫자라는 777번째 까지 뛰고 싶다”고 은퇴시점에 대해 밝혔다.

프로 23년차 유지의 비결에 대해 “꾸준함이 23년으로 이어졌다. 기본적인 운동과 더불어 식습관으로 체력관리를 철저히 한다. 나이가 들면 근력량은 줄고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 유지다”라며 “물론 쉬고 싶을 때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한다. 휴식 역시도 사실 운동의 연장선이다. 컨디션 조절을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골키퍼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현역생활을 오래하는 것에 유리하지 않느냐하는 질문에 “체력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훈련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더욱 힘들다. 예를 들어 슈팅 연습을 할 때 골키퍼 3명에서 30여명의 슈팅을 막아야 한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은 로테이션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순간 스피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다”라고 밝혔다.

사진=윤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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