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남다른 각오 구자철, ''아시안컵 상승세 이어간다''
입력 : 2015.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김지우 기자= 구자철(마인츠)이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결의에 찬 각오를 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최근 개막한 K리그의 흥행과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필승의 각오다.

특히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 임하는 구자철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구자철은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 호주와의 최종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하차해 이후 열린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구자철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앞둔 26일 오후 3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에서 10년 만에 A매치가 열려 기분이 좋다. 어릴 적부터 많은 경기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보고 자랐다. 잘 준비해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자철은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에서도 강호로 손꼽히는 좋은 팀이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천천히 준비했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얼마나 좋아졌는지는 내일 경기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차절은 최근 소속팀 마인츠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하지만 2012 런던올림픽 이후 다소 부침의 시기를 보낸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구자철은 "선수로서 성장하는 시간을 맞이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 전 모습에서 발전한 기량을 보이고 싶다"면서 "지금부터는 계속 좋아질 것 같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구자철은 “아시안컵에서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며 결의에 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시작으로 3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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