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루니의 경고, ''케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독''
입력 : 201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잉글랜드 A대표팀의 주장 웨인 루니(29)가 ‘신입생’ 해리 케인(21)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루니는 27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케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독이 될 수 있다. 이제 막 A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이 압박감을 덜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A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리투아니아전(28일, 유로 2016 예선), 이탈리아전(31일, 친선 경기)을 대비한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서 대단한 활약을 펼친 해리 케인은 A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케인은 올 시즌 현재까지 29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잉글랜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루니는 케인에 대한 관심은 이해하지만 너무 지나친 기대감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니는 “케인은 아직 한 번도 EPL 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선수다. 따라서 케인이 지금까지 잘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기 보다는 (지나친 관심에서 벗어나)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또한 케인으로부터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케인이 토트넘서 보여준 모습을 새롭게 합류한 대표팀서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선 더 여유를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니가 이와 같은 우려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은 그 역시 10대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선수였기 때문이었다. 루니는 에버턴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17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서 데뷔했으며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해본 루니가 ‘후배’인 케인을 위해 나선 것이었다.

한편 유로 2016 예선 E조에서 4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는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서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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