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할릴호지치 데뷔전’ 일본, 튀니지에 2-0 완승
입력 : 201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A대표팀이 튀니지를 상대로 승리하며 할릴호지치 감독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은 27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오이타돔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오카자키와 혼다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안방에서 열린 할릴호지치 감독의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활짝 웃게 됐다.

이날 경기서 일본은 가와마타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무토와 나가이가 좌우 측면에 배치돼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서 튀니지는 아카이치와 사시가 투톱 공격수로 나서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일본은 튀니지의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튀니지도 볼을 가로챈 뒤 빠른 공격전환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와마타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후 일본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쥐었다. 일본은 가와마타와 하세베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튀니지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전반 30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기요타케가 강력한 슈팅으로 체리피아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전반 42분에는 무토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찬 예리한 슈팅마저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팽팽한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은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튀지니는 후반 10분 벤 하티라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리는 등 후반 초반 단단히 벼르고 나온 듯 의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일본의 수비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일본의 할릴호지치 감독은 후반 14분 나가이와 기요타케를 빼고 혼다와 카가와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일본은 혼다의 날카로운 킥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후반 21분 혼다의 코너킥을 요시다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튀니지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하지만 주심이 무효를 선언하고 말았다.

예열을 마친 일본은 결국 승부의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일본은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혼다의 발끝을 떠난 공이 날카롭게 문전을 향했고, 오카자키가 교체 투입된 지 5분만에 헤딩 슈팅으로 튀니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일본은 5분 뒤 카가와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혼다가 재차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두 골차 로 달아났고, 경기는 결국 일본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 일본 - 튀니지 A매치 평가전(3월 27일 - 일본 오이타돔)
일본 2 (78’ 오카자키, 83’ 혼다)
튀니지 0
* 경고 : [일본] - [튀니지] 압덴누르, 몬세르, 사시
* 퇴장 : -

▲ 일본 출전 선수 (4-3-3)
곤다(GK) - 사카이(후39 우치다), 후지하루, 요시다, 마키노 - 야마구치(후39 곤노), 기요타케(후15 카가와), 하세베 - 무토(후27 우사미), 가와마타(후27 오카자키). 나가이(후15 혼다)

▲ 튀니지 출전 선수 (3-5-2)
체리피아(GK) - 알리 마루, 압덴누르, 벤 유세프 - 알리 몬세르, 벤 하티라(후24 구아이다), 치카우이, 한나치, 라구에드 - 아카이치(후19 칼리파), 사시(후19 라비)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