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예선] '모라타 결승골' 스페인, 우크라이나에 1-0 승리
입력 : 201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스페인이 알바로 모라타의 결승골을 앞세워 안방에서 우크라이나를 격파했다.

스페인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조별예선 C조 5차전에서 후반 28분 모라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4승 1패 승점 12점을 기록했고 우크라이나는 3승 2패 승점 9점에 머물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스페인이었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디에고 코스타 대신 선발 기회를 잡은 모라타가 불씨를 당겼다. 전반 28분 코케가 문전 앞으로 내준 패스를 모라타가 상대 수비수와 치열한 볼 경합 끝에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실점을 내준 우크라이나는 전반 31분 부상을 당한 최전방 공격수 조줄리야를 빼고 크라베츠를 교체 투입하며 흐트러진 전열을 다시 가다듬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5분 로탄의 프리킥이 왼쪽 골문 구석을 향해 위협적으로 연결됐지만 카시야스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특유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번뜩이는 개인기를 앞세운 스페인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압박했다. 특히 이스코가 보여준 환상적인 마르세유턴은 홈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11분 카시야스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틈타 로탄이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무위에 그쳤다.

스페인은 후반 19분 선제골의 주인공 모라타를 빼고 페드로를 기용하며 추가골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21분 크라베츠의 왼쪽 측며 크로스에 이은 로탄의 결정적 슈팅이 카시야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되며 또 다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스페인은 카소를라와 후안 베르나를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스페인은 막판 추가골 찬스를 놓쳤지만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0'으로 묶으며 중요한 승부처에서 승점 3점 사냥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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