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A매치 데뷔골’ 케인에 “꾸며낸 이야기 같다”
입력 : 201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리투아니아전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22)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잉글랜드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예선 E조 5차전에서 리투아니아를 4-0으로 완파했다.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한 웨인 루니와 라힘 스털링의 맹활약 속에 마지막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케인이었다.

호지슨 감독은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 케인을 교체 투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케인이 대표팀에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소속팀 토트넘서 최상의 득점력을 자랑하던 케인은 대표팀서도 ‘역시 케인’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만들었다.

케인은 교체 투입된 지 79초 만에 스털링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절묘한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해 리투아니아의 골망을 갈랐다.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A매치 데뷔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이었다. 빠른 시간안에 터진 케인의 A매치 데뷔골에 호지슨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호지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꾸며낸 이야기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놀라워하면서 “케인을 교체 투입한 건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그는 교체 투입된 지 80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아주 멋지다. 케인은 이제 시작인 잉글랜드 대표팀의 커리어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에 대한 경계도 잊지 않았다. 이어 그는 “케인이 최고 수준의 선수로 위해 지나친 관심은 불필요하다”면서 “나는 케인에게 압박감을 주기보다는 어깨의 짐을 덜어주고 싶다. 다음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는 엄청난 소란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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