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매체, ''맨시티, 안첼로티에 데드라인 4월 30일 통보''
입력 : 201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가 마누엘 페예그리니의 후임 감독을 물색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카드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맨시티는 표면적으로 "헛소리"라며 부인하고 있지만 유럽의 언론들은 그 혐의를 거두지 않고 있다.

스페인의 '아스'는 "페예그리니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는 맨시티가 안첼로티와 대화를 나눴다. 맨시티는 안첼로티에게 오는 4월 30일까지 답을 달라며 최후 통첩을 날렸다"며 '라가제타'의 보도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안첼로티의 임기는 2016년 여름 끝난다. 물론 레알에게 있어서 우승 트로피는 언제나 감독의 계약 기간 갱신에 거의 필수적인 요소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내가 안첼로티를 자르기라도 해야 한단 말인가? 그는 나와 이사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안첼로티는 선수단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라모스는 지난 24일 '엘 라게로' 라디오 쇼에 출연해서 안첼로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의 전술이 우리가 왜 이기는지 보여주고 있다." 무리뉴 감독 시절 수많은 불화가 있었던 것과는 상반되는 상황이다.

이사진과 선수단의 지지 의사에도 불구하고 안첼로티의 미래는 맨시티의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페예그리니가 맨시티에서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리그 타이틀을 획득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보인다는 것. 선두 첼시에 승점 6점이 뒤져 있는 상황에서 8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는 4월 안첼로티가 맨시티행을 결정지을 시나리오는 이렇다. 오는 4월 15일과 23일 있는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탈락하고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뒤져 있는 라리가에서 몇 경기 삐끗하는 경우, 레알에서 안첼로티의 입지는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페예그리마저 한 두 경기 덜미를 잡혀 순위에서 밀린다면 안첼로티의 맨시티행은 막을 수 없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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