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2R] ‘자파 2골’ 수원FC, 부천에 3-2 역전승… 부천전 9연속 무패
입력 : 201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확실한 천적 관계였다. 수원FC가 부천FC 1995에 역전승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수원FC는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에서 3-2로 역전승했다. 후반 4분 호드리고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16분 자파의 동점 페널티킥과 후반 31분 정기운의 골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원FC는 후반 41분 호드리고에게 1골을 더 내주며 경기를 비기는 듯 했다. 허나 자파가 추가시간에 1골을 더 넣으며 역전승했다.

이로써 수원FC는 부천전 4연승 및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기록했다. 첫 승을 거둔 수원FC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승리한 부천도 1승 1패가 됐다.

수원FC는 전반 4분 오버래핑한 김한원의 슈팅을 시작으로 부천 골문을 두드렸다. 측면 공격으로 부천을 압박한 수원FC는 전반 18분 자파가 슈팅을 시도했다. 분위기를 잡은 수원FC는 전반 26분, 김정빈, 31분 조인형의 슈팅이 이어졌다.

하지만 수원FC의 공세는 무득점으로 끝났다.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부천은 이현승의 공격 전개를 바탕으로 반격했고 전반 34분 이민우가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수원FC는 다시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부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김한원이 전반 막판 부천 골문을 두 차례 두드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수원FC의 우세한 경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수원FC는 부천 진영에서 만든 절호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부천은 후반 4분 빠른 역습을 펼쳤고 선제골을 넣었다. 최병도의 왼쪽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호드리고가 쇄도하며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FC는 측면을 넓게 활용하는 공격 전개로 계속해서 부천 진영을 파고들었다. 부천은 철저한 대인 방어로 수원FC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그러나 고집스레 밀어붙인 수원FC의 공격은 후반 15분 페널티킥 유도로 나왔다. 이를 자파가 정확히 마무리했다.

동점이 되자 양팀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빠르게 상대 진영을 파고들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23분 부천은 역습을 펼친 뒤 알미르가 호쾌한 왼발슛을 했다. 수원FC도 1분 뒤 단 2번의 전진패스에 이은 이관표의 중거리슛이 나왔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승부는 후반 32분 수원FC의 역전골로 마무리 됐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임성택이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달려들던 정기운이 발을 갖다 대며 득점했다.

이 골로 승부는 결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부천은 뒷심을 발휘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호드리고가 중거리슛으로 2-2 동점골을 넣었다.

이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됐다. 후반 46분 자파가 1골을 더 보태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R (3월 28일 – 수원종합운동장 – 4,460명)
수원FC 3 자파(후16/PK, 후47), 정기운(후31)
부천FC 1995 2 호드리고(후4, 후41)
* 경고 : 김한원, 김정빈(이상 수원FC), 이학민(부천)
* 퇴장 : -

▲ 수원FC 출전 선수(4-4-2)
이상기(GK) – 김한원, 김창훈, 임하람, 황재훈 – 조인형(후20 권용현), 김정빈, 이관표(후36 배신영), 임성택 – 정민우(후27 정기운), 자파 / 감독 : 조덕제

▲ 부천FC 1995 출전 선수(4-3-3)
이기현(GK) – 정홍연, 최병도, 강지용, 이학민 – 이민우(후21 송원재), 안일주(후6 알미르), 이현승(후30 유준영) – 공민현, 김륜도, 호드리고 / 감독 : 최진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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