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대비'...브라질은 'OK', 아르헨티나는?
입력 : 201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2015 코파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할 남미 국가들의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우승 후보’ 브라질(피파랭킹 6위)과 아르헨티나(2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이 3월 A매치 데이의 첫 경기였던 프랑스(8위)전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르헨티나는 엘살바도르(89위)와의 첫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 ‘파죽지세’ 브라질, A매치 7연승으로 분위기 ‘UP'



브라질은 ‘슈퍼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우승하지 못한 한을 코파아메리카서 풀 준비를 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23년 동안 이어진 프랑스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깼을 뿐만 아니라 A매치 7연승을 달렸다.

월드컵 이후 둥가 감독의 복귀를 결정한 브라질의 결정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실리 축구’를 구사한 둥가 감독은 복귀 후 전승을 달리며 코파아메리카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특히 7경기를 치르는 동안 2실점을 했던 강력한 수비가 일품이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이란에게 충격패를 안은 ‘코파아메리카 개최국’ 칠레(15위)를 상대로 A매치 2연전을 마무리한다. 브라질은 코파아메리카를 앞둔 오는 6월 멕시코(21위)와 온두라스(81위)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 '들쑥날쑥‘ 아르헨티나, 메시 없이 평가전?



반면 리오넬 메시(바르사)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상황은 아주 긍정적이진 않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이후 3승 2패를 기록하며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독일(1위), 브라질(6위), 크로아티아(19위), 포르투갈(7위) 등 강팀들을 많이 만났던 탓도 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의 리턴매치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라이벌’ 브라질에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홍콩(157위)에 7-0, 크로아티아에 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린 아르헨티나는 포르투갈에게 0-1로 패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실망스러운 행보를 걸어온 아르헨티나는 엘살바도르전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문제는 ‘에이스’ 메시의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메시는 지난 23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전서 입은 발 부상으로 엘살바도르전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메시가 나오지 못하더라도 상대가 ‘약체’로 평가되는 엘살바도르인 점을 감안한다면 메시 없는 전술을 시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구아인(나폴리), 에세키엘 라베치(파리 생제르맹) 등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한 아르헨티나는 앞선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패했던 포르투갈전의 기억을 지울 필요가 있다.

아르헨티나는 엘살바도르전을 치르고 내달 1일 에콰도르(29위)를 상대로 A매치 2연전을 마무리한다. 코파아메리카 대회 직전에는 볼리비아(92위)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 2015 코파아메리카(개최국: 칠레 / 2015. 6월 11일~7월 4일)

A조 : 칠레, 멕시코, 에콰도르, 볼리비아
B조 :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자메이카
C조 :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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