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예선] 이탈리아, 불가리아 원정서 2-2 무... 조 2위 유지
입력 : 201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이탈리아 불가리아 원정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예선 무패 행진을 간신히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3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의 소피아 바실리 레프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불가리아와의 유로 2016 예선 H조 5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승점 11점(3승 2무)으로 선두 크로아티아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불가리아는 승점 4점(1승 1무 3패)에 그쳤다.

홈 팀 불가리아는 최전방에 미트산스키를 중심으로 포포프, 밀라노프, 알렉산드로프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에 맞서 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최전방에 임모빌레와 자자를 투톱에 내세웠다. 중원은 마르코 베라티, 안토니오 칸드레바, 안드레아 베르톨라치가 구성했다.

두 팀의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혔다. 전반에만 3골이 터지며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선제골의 이탈리아의 몫이었다. 전반 4분 만에 상대 수비수 미네프의 자책골로 앞서간 것. 하지만 이탈리아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불가리아는 7분 만에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1분 포포프가 패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이는 골문 좌측 하단으로 빨려들어가며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이어간 불가리아는 6분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밀라노프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문전 앞에 있던 미찬스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리드를 내준 이탈리아는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불가리아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후반 막판 승부의 추를 원점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 에데르가 후반 39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기세를 이어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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