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포커스] 클래스 다른 모드리치-라키티치, 노르웨이 중원에 한 수 ‘전수’
입력 : 201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크로아티아가 자랑하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의 중원 조합이 노르웨이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제대로 뽐냈다.

크로아티아는 29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슈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H조 5차전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13점(4승 1무)으로 H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노르웨이는 승점 9점(3승 2패)으로 3위에 머물렀다.

크로아티아 대승의 주역은 단연 중원을 든든히 지킨 모드리치와 라키티치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신예’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디나모 자그레브)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의 활약은 눈부셨다. 클래스가 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선수는 90분 내내 안정된 패싱력과 볼 키핑 그리고 능수능란한 경기 조율을 선보이며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를 한꺼번에 상대한 노르웨이는 말 그대로 ‘죽을 맛’이었다. 노르웨이 중원은 모드리치와 라키티치에게 확실한 실력 차이를 느끼며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노르웨이의 ‘신성’ 마틴 외데가르드(레알 마드리드)도 라 리가의 ‘대선배’들을 상대하기에는 한참 부족한 모습이었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는 각각 스페인의 두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없어선 안 될 멤버로 매 경기 수준급의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모드리치와 라키티치는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이며 노르웨이 중원에 한 수 제대로 전수했다. 이 중원 조합이 있기에 크로아티아가 유로2016 본선에서 보여줄 모습도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