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윤경식 기자= 차두리의 은퇴 경기를 앞두고 후배들이 승리를 선물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전 대비를 비롯해 팬들을 위한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열었다.

이에 앞선 인터뷰서 구자철은 "훈련 전 (차)두리형과 오랜만에 선수들이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형은 호주 아시안컵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 것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라고 전했다.

이어 "두리형이 뉴질랜드전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데 반드시 이 경기 승리를 선물로 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두리의 은퇴경기 뿐만 아니라 대표팀 전반적인 이야기도 꺼냈다. 구자철은 "우즈벡 전에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문제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보완해야 할 부분을 잘 다듬어서 뉴질랜드전에서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호주 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좋은 패턴들을 다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면서 "오픈 트레이닝 데이에서 많은 팬들이 환대해주셔서 고맙다. 기운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해 1000여명 이상의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 역시 전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