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In서울] ‘비장한’ 손흥민, 돌아온 킬러의 눈빛
입력 : 201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서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레버쿠젠)이 비장한 각오로 훈련에 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전 대비를 비롯해 팬들을 위한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열었다.

훈련에 참가한 손흥민의 눈빛은 지난 대전과는 달랐다. 그 어느때보다 웃음기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이런 진지함은 지난 우즈벡전에서 나온다. 비록 구자철의 골에 기여하며 도움을 기록하긴 했으나, 역습 상황이나 슈팅이 가능한 장면에서 결정짓지 못하는 등 볼 터치와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결국 후반 16분 남테희와 교체된 손흥민은 씁쓸히 벤치로 물러나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초조함은 더한다. 대표팀 공격의 간판이라지만 손흥민은 지난 2013년 10월 말리전 이후 한국 홈 관중들 앞에서 골이 없는 점이 그를 더욱 조급하게 만들 것이다.



이런 손흥민에 소속팀 레버쿠젠에서의 많은 출전이 체력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이겨내려는 손흥민 본인의 진지함은 눈에 띄었다. 훈련중 시종일관 킥과 볼터치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이렇듯 진지한 자세로 다시금ㅋ 킬러의 눈빛을 뿜어내는 손흥민, 과연 뉴질랜드전에서는 골을 기록하며 한국 관중들에게 ‘손세이셔널’을 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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