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2R] '김재성 창단 첫 골' 서울 이랜드, 안양과 1-1 무승부
입력 : 201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지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에서 FC안양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2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의 레울파크에서 열린 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7분 김재성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6분 김선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최전방에 라이언 존슨과 보비를 내세웠다. 김영근, 김재성, 조원희, 신일수가 미드필더를 구성했고, 포백은 김민제, 황도연, 칼라일 미첼, 윤성열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반면 안양은 이효균, 안성빈, 주현재, 최진수, 김선민, 안동혁, 베리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이랜드는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인 만큼 공격적으로 나섰다. 안양도 원정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물러서지 않고 대등하게 맞섰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프리킥을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특히 서울 이랜드는 전반 6분 패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영근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 이랜드와 안양의 공방전을 계속해서 치열하게 이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좌우 측면 수비수들의 과감한 오버래핑을 통해 안양 수비진을 흔들었다. 안양도 빠른 역습 전개를 선보이면 이랜드의 골문을 두들겼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6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김재성이 길게 넘겨준 패스가 보비에게 연결됐고 보비가 이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베리의 슈팅은 골포스트 옆을 살짝 빗나갔다. 보비는 9분 뒤에 다시 한 번 패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가져갔으나 이번에도 슛은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골문을 계속해서 두들기던 이랜드는 전반 35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조원희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패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를 키커로 나선 김재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서울 이랜드의 역사적인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전에도 두 팀의 경기는 뜨거웠다. 후반의 첫 포문을 연 것은 안양이었다. 후반 6분 김선민이 패널티 박스 좌측 부근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의 추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두 팀의 경기는 더욱 팽팽해졌다.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랜드는 보비를 빼고 타라바이를 투입하며 공격진의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이랜드의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 (3월 2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 - 4,342명)
서울 이랜드 1 (전37 김재성)
안양 1(후6 김선민)
* 경고 : 김민제, 김재성(이상 서울 이랜드), 백동규(안양)
* 퇴장 : -

▲ 이랜드 출전 선수(4-4-2)
김영광(GK) - 김민제, 황도연, 칼라일 미첼, 윤성열 – 신일수, 김재성, 조원희, 김영근 – 보비(후23 타라바이), 라이언존슨(후37 주민규) / 감독 : 마틴 레니

▲ 안양 출전 선수(4-4-2)
김선규(GK) - 안동혁, 백동규, 베리, 김태봉 – 주현재(후33 정재용), 김선민, 최진수, 박승렬(후15 조성준) – 이효균, 안성빈 / 감독 : 이우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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