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지우 기자= 서울 이랜드 FC의 마틴 레니 감독이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2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의 레울파크에서 열린 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7분 김재성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6분 김선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창단 첫 경기라서 긴장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말한 뒤 "실점 상황은 어쩔 수 없는 안양의 환상적인 골이었다. 그 장면 빼고 큰 위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경기에 대한 평을 내렸다.

이어 레니 감독은 "수준 높은 팀들이 맞붙은 좋은 경기였다. 안양도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상대팀에 대한 칭찬을 덧붙였다.

레니 감독은 서울 이랜드의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와 함께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에 대해 레니 감독은 "평소에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생각대로 한국 선수들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정말 뛰어났다. K리그의 높은 수준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4월 4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창단 첫 승을 노린다. 이에 레니 감독도 "다음 대구와의 경기에서는 전방 압박을 더욱 강하게 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