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충주] ‘승장’ 이흥실 감독,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입력 : 201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유지선 기자=“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승리를 거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안산 경찰청의 이흥실 감독이 홈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동시에 경기 내용에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안산은 29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충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 홈 경기서 서동현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흥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전반전 공격적으로 나서라는 주문을 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충주의 수비 조직력이 탄탄해서 공격 전개가 어려웠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후반전 교체 투입 이후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승리를 거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은 매 경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보면서 “전역으로 인한 선수 이탈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직적인 부분으로 이를 보완하겠다. 다음 라운드에 휴식기가 주어진 만큼 조직적인 면을 신경 써서 다듬겠다”고 밝혔다.

서동현의 결승골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우선 공격진의 발이 아직까지는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이흥실 감독은 “박희도를 투입하면서 경남전과 변화를 줬다. 박희도가 전방으로 올라가 서동현과 투톱을 이루면서 고경민을 측면으로 돌렸는데, 이 부분에서 서로 발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당히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던 상대팀 충주에 대해서는 “충주는 지난 1라운드 경기를 지켜본 겨로가, 측면에서의 크로스와 몸싸움에서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그래서 이를 대비해 선발 명단을 짰는데 효과를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산은 다음 3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고 휴식기를 맞는다. 휴식기를 앞둔 이흥실 감독은 “경남, 충주를 상대로 첫 경기들을 무난히 잘 마쳤다”고 안도하면서 “다음 3라운드는 휴식을 취하게 됐는데, 잘 준비해서 좀 더 공격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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