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포커스] ‘부활포’ 치차리토, 레알 탈출의 신호탄 될까?
입력 : 201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이하 치차리토)가 A매치를 통해 부활포를 쏘아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알렸다.

치차리토는 29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서 전반 14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자국 멕시코에 승리를 안겼다.

무려 4개월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치차리토다. 치차리토는 지난해 11월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 이후 득점이 없었다. 심각한 것은 소속팀 레알 마드리리드에서 조차 골을 기록하지 못해 전력외로 분류되면서 출전의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활약이 저조한 치차리토에 대한 관심은 사라져 갔고 결국 레알 역시도 완전 영입 조항마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복귀한다해도 상황은 여의치 않다. 맨유와의 계약 기간이 18개월 밖에 남지 않은 치차리토는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계약 기간내에 치차리토를 내보내려고 할 것이다.

이런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터뜨린 이번 골은 그 어느 때보다 값지다. 특히, 전매특허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슛을 그대로 보여줬다. 비록, 한 골이지만 득점 감각만은 살아있다는 것을 유감없이 드러낸 것.

과연, A매치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치차리토가 앞으로 또 어떤 활약으로 다음 행선지가 될 팀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