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잉글랜드,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변신”
입력 : 201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캡틴'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잉글랜드의 최근 경기력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잉글랜드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와의 유로 2016 조별예선 E조 5차전서 4-0 대승을 거두며 조별예선 5경기 전승을 이어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란 수모를 당했던 상처를 서서히 치유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루니는 2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월드컵에서 실패한 이후 잉글랜드는 매 경기서 교훈을 얻고 있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팀이 되고 있다. 잉글랜드의 경기력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설렌다"고 밝혔다.

잉글랜드가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는 데에는 막강한 공격력이 한몫을 하고 있다. 루니를 비롯해 라힘 스털링, 대니 웰백이 대표팀서 제몫을 다해주고 있으며, '신성' 해리 케인까지 가세하면서 잉글랜드의 공격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케인은 리투아니아전서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대표팀 첫 경기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지 79초 만에 터진 골에 로이 호지슨 감독까지 "케인의 골은 믿을 수 없는 동화같았다"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이제 다음 상대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다. 잉글랜드는 오는 4월 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호지슨 감독은 평가전인 만큼 이탈리아전서 다양한 실험을 감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루니는 "드디어 잉글랜드가 상대팀을 두려움에 떨게 할 정도의 공격력을 갖추게 됐다"고 기뻐하면서 "이탈리아도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잉글랜드는 이제 어느 팀도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돌아왔다. 리투아니아전과는 또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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