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맨유’ 팔카오, 일편단심 로맨스의 결말은?
입력 : 201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을 외치고 있는 '임대생' 라다멜 팔카오(29)의 일편단심 로맨스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어느새 8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맨유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는 팔카오의 거취 여부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상 맨유 잔류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팔카오는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타 팀으로의 이적을 모색하기 보다는 맨유에 온힘을 쏟겠단 생각이다.

팔카오는 29일 콜롬비아 방송 '카라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가 나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면서 "하지만 나는 맨유에 100% 집중하고 싶다. 아직 8번의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으며, 남은 경기를 통해 현재 상황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맨유가 팔카오를 완전 영입하려면 원소속팀 AS모나코에 4,300만 파운드(약 716억 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팔카오는 이전부터 강한 잔류의지를 밝혀왔다. 그러나 이제는 잔류 이유를 증명해보여야 하는 시점이다. 팔카오의 잠재능력은 충분하지만, 맨유가 투자를 결심하기 위해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콜롬비아 대표팀에 합류한 팔카오가 최근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것이다. 팔카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바레인과의 친선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교체 7회)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한 팔카오, 이제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팔카오가 마지막 남은 8경기에서 숨어있던 득점력을 끌어올려 판 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팔카오의 일편단심 로맨스의 결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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