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도 루니 MF 기용 실험?...케인-월컷 투톱 배치
입력 : 201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루니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 대신 해리 케인(21, 토트넘)과 시오 월컷(26, 아스널)을 전방에 배치시킬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31일(한국시간) “호지슨 감독은 이탈리아전서 몇 가지 실험을 할 것이다. 루니의 미드필더 기용은 그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내달 1일 이탈리아 원정경기에 나서는 호지슨 감독은 평가전의 특성을 살려 최대한 많은 실험을 해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도 논란이 됐던 루니의 미드필더 기용이 가장 대표적이다. 물론 잉글랜드서는 4-4-2 포메이션의 다이아몬드의 꼭지점에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여 루니가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지슨 감독은 루니의 미드필더 기용 외에도 첫 A매치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케인과 월컷의 투톱 배치, 그리고 ‘중앙 수비수’ 필 존스를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호지슨 감독은 기동력이 좋은 케인과 월컷의 투톱 체제의 파괴력을 시험하고 싶어한다.

또한 지난 2011년 스페인을 격파할 당시 파비오 카펠로 전 감독에 의해 미드필더로 기용됐던 존스의 포지션 변화 역시 주요 실험대상이다. 존스는 센터백 외에도 오른쪽 풀백,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자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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