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없는 PSG, 올 여름 ‘디 마리아’ 영입 재도전
입력 : 201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8) 영입에 다시 뛰어들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30일 “PSG가 올 여름 디 마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에 이적료를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부유한 구단인 PSG는 디 마리아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PSG는 디 마리아가 이적 시장에서 ‘최대어’로 떠올랐던 지난해 여름 맨유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 발목이 잡혔고, 결국 PSG는 디 마리아 영입에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었다. 이후 디 마리아는 5,970만 파운드(약 1,005억원)의 막대한 이적료로 맨유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던 디 마리아는 맨유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날카로운 패스와 넓은 시야는 여전하지만, 체력 저하와 잦은 포지션 변화로 인해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10일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루이스 판 할 감독도 디 마리아를 핵심 자원으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다. 이 매체는 “판 할 감독은 만약 디 마리아가 이적을 원한다면 그를 붙잡아두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디 마리아가 이적한다면 그로인한 이적료 수익을 팀 리빌딩을 위해 쓸 생각”이라고 전했다.

디 마리아에게 꾸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PSG가 올 여름 맨유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맨유가 지난해 여름 디 마리아 영입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만큼 실제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PSG가 맨유의 마음을 뒤흔들 정도의 ‘매력적인 카드’를 꺼내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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