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투레, 대표팀 은퇴 고려... ''목표는 끝냈어''
입력 : 201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야야 투레(31, 맨체스터 시티)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레는 30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일단 대표팀에서의 목표는 끝냈다. 며칠간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할 계획이다"며 대표팀 은퇴의 뜻이 있음을 밝혔다.

투레는 주장으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2월 있었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2년 이후 약 23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어 투레는 "우리 형(콜로 투레)도 은퇴를 선언했다"면서 "이제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때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위해서도 유망주들이 발전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투레는 지난 2002년 자국 ASEC 미모사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벨기에, 우크라이나, 그리스, 프랑스 등을 거쳐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면서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음했다. 2010년에는 맨체스터 시티로 적을 옮겼고 매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대표팀에서도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등과 함께 '황금 세대'를 구축한 코트디부아르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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