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바르사, '트레블' 열쇠는 '4월 8연전'
입력 : 201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올 시즌 트레블(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기세는 무섭다. 화려한 공격진과 단단한 수비진까지 우승팀으로서 손색 없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바르사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후 트레블을 결정지을 수 있는 4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셀타 비고와의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3, 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치를 예정이어서 체력 고갈, 부상 등의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 바르사가 이 기간만 잘 넘길 수 있다면 지난 2008/2009 시즌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사 이후 6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이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서는 결승에 진출해 있는 바르사는 프리메라리가서도 2위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4점차로 앞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일단 컵 대회 포함 7연승을 기록 중인 바르사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있다. 이 기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게 2승,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등이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려주면서 바르사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문제는 최근 20경기서 18승 2패라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는 바르사에게도 이번 8연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레알을 꺾은 바르사는 프리메라리가서 발렌시아, 세비야, 에스파뇰 등의 팀과 만난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서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PSG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우선 첫 경기부터 가볍게 볼 수 없는 셀타 원정을 떠난다. 바르사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1위에 올라있는 셀타에게 이미 홈에서 일격을 당한 바 있다. 올 시즌 통틀어 5패 밖에 없는 바르사는 시즌 초반 엘클라시코 1차전에 이어 셀타전서 연패를 당해 위기에 몰린 적이 있다. 셀타전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다.

또한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상위권에 위치한 세비야, 발렌시아전을 전후로 PSG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PSG와의 챔스 8강 1차전(원정)을 치른 뒤 불과 이틀 후 발렌시아와의 경기를 치르게 되는 일정으로 바르사에겐 올 시즌 농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엔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제외하면 아주 부담스러운 일정은 없다. 따라서 4월에 펼쳐질 8연전이 바르사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일정이 끝난 후엔 바르사의 트레블 달성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 바르셀로나 4월 8경기 일정
1. VS 셀타비고(원정, 4월 6일) - 프리메라리가
2. VS 알메리아(홈, 4월 9일) - 프리메라리가
3. VS 세비야(원정, 4월 12일) - 프리메라리가
4. VS 파리 생제르맹(원정, 4월 16일) - 챔피언스리그
5. VS 발렌시아(홈, 4월 18일) - 프리메라리가
6. VS 파리 생제르맹(홈, 4월 22일) - 챔피언스리그
7. VS 에스파뇰(원정, 4월 25일) - 프리메라리가
8. VS 헤타페(홈, 4월 29일) - 프리메라리가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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