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바르사에 마음 떠났다...“힘겨운 상황”
입력 : 201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FC바르셀로나의 페드로 로드리게스(27)가 출전시간에 불만을 표함에 따라 확실히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페드로는 1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채 스페인의 0-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스페인의 경기 결과와 함께 페드로는 슈팅 1개, 고장 31번의 터치만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50번째 A매치 출장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페드로가 입을 열었다. 문제는 바르사에 있다는 것이다. 페드로는 경기 종료 후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전시간이 적어지면 누구도 중요한 선수로 느끼지 않는다. 또한 출전 경기, 출전 시간이 적으면 팀을 떠나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라며 ”만약 중요한 경기들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그 만큼 힘든 시간을 겪는다는 것이다“라고 해 현재 바르사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올 시즌을 좋게 끝마치는 것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 당장은 바르사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페드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주전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으로 보였던 페드로는 네이마르에 이어 올 시즌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영입됨에 따라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에 페드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물론 페드로를 노리는 빅클럽 역시 상당하다. 아스널을 비롯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노리고 있다고 스페인 매체를 통해 이미 알려졌다. 특히, 아스널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아스’는 “지난 여름부터 페드로를 주시하고 있는 아스널의 관심은 특별하다”고 전했다.

과연 돌아오는 여름 이적시장서 출전시간 보장을 원하는 페드로가 팀을 옮기는 방법을 통해 다시 최고의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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