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D-50] ‘지메시’ 지소연이 밝힌 명품 실력의 비결
입력 : 2015.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지메시’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이 탁월한 실력의 비결을 공개했다. 감탄사부터 열악한 환경에 대한 재고까지 모두 떠올리게 하는, 짧지만 강한 한마디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개막까지 정확히 50일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

여자 월드컵 개막을 50일 남겨두고 FIFA는 17일(한국시간) 지소연의 인터뷰가 포함된 ‘FIFA 위클리’를 발행했다.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달라진 지소연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2010년 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대회서 4강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지소연은 지난해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하며 한국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도전에 나섰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FIFA 위클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축구를 초등학교 일찍부터 시작했었다. 때로는 남자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했다”고 회상하면서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 축구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함께 경기할 여자선수들이 턱없이 부족했던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활짝 꽃을 피운 지소연이다. 이제 다음 무대는 꿈에 그리던 월드컵이다. 첫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각오도 대단했다.

지소연은 “이번 월드컵은 내가 참가하는 첫 번째 월드컵이며, 그동안 항상 꿈꿔온 대회”라고 첫 출전에 대한 설렘을 내비치면서 “나는 한국이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모든 걸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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