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어쩌나, 중요한 시기에 찾아온 ‘부상 악령’
입력 : 2015.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반갑지 않은 손님이 중요한 시기에 불쑥 찾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선두’ 첼시와의 일전을 앞두고 무려 4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맨유는 오는 19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6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탄 맨유로선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첼시전을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 마이클 캐릭을 비롯해 마르코스 로호와 필 존스, 달레이 블린트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서 당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승리를 거뒀지만 맨체스터 시티전 후유증이 상당한 모습이다. 수비는 물론 ‘중원 사령관’ 캐릭마저 결장이 유력해진 만큼 중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7일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첼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캐릭을 비롯해 존스, 블린트, 로호가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전했다”면서 “이에 판 할 감독은 웨인 루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루니가 최전방 공격수로 돌아온 뒤 그 효과를 톡톡히 본 맨유이기에 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루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첼시전서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에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부상 복귀를 선언한 로빈 판 페르시와 라다멜 팔카오가 대체후보 1순위다.

19승 8무 5패 승점 65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 맨유가 위기를 타개하고 아스널(승점 66)과 2위 자리를 맞바꿀 수 있을까? 결과는 오는 19일 새벽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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