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리뉴, 페예그리니 경질설에 “이해할 수 없다”
입력 : 2015.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올 시즌 우승 실패가 유력해지면서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둘러싸고 경질설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지난해까지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승승장구했다. 심지어 시즌 중반에는 선두 첼시와 승점에서 골 득실차까지 모두 동률을 이루며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지난 1월 아스널전 패배를 기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순위도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이제는 ‘우승’이 아닌 ‘빅4’ 수성을 걱정해야할 처지다. 리그 뿐만이 아니다. FA컵 32강전서도 미들즈브러(2부 리그)에 패해 탈락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서는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로인해 페예그리니 감독의 조기 경질설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리그 4위로 순위가 내려간 사실은 전혀 놀랍지 않다.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면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맨시티는 나쁜 선수들과 나쁜 감독으로 비춰지며, 심지어 우승 실패가 재앙인 것처럼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우승하지 못하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마치 죄인이 되는 것 같은 모습이다. 지난 3년간 두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에 어쩜 이렇게 부정적일 수가 있느냐”고 되물으면서 “그들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나는 이러한 상황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리그 우승은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라며 페예그리니 감독을 감쌌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