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대구, 고양 원정서 '공수 안정' 해결할까
입력 : 2015.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대구는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승 2무 1패로 승점 5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 이랜드, 안양과 잇달아 무승부를 기록하며 중위권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선두권 진입을 위해서는 승점 3점짜리 승리가 절실하다.

이번에 상대하게 된 고양(2위)은 상주(1위)와 함께 승점 9점을 쌓으며 시즌 초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선두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다. 대구는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고양(승점 9)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줄이고 3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끈끈한 팀 전력을 갖춘 고양은 올해도 만만치 않다. 고양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약체로 평가됐지만 탄탄한 수비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시즌 초반 챌린지를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안양, 강원을 상대로 연승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기존 선수에다 올 시즌 4경기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유성과 카메룬 출신 외국인 공격수가 가세해 전력이 강화됐다.

하지만, 대구는 고양원정에 강하다. 지난 시즌 고양과 4차례 경기에서 2승 2패로 호각세를 이뤘지만 고양종합운동장에서만 2승을 챙겼다. 14라운드에서 조나탄의 2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고, 33라운드에서 황순민, 조나탄, 장백규 등이 득점에 성공하며 4대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 멤버들은 올해에도 건재하다. 여기에 올 해에는 에델, 레오 등이 가세해 공격력은 한층 강해졌다.

문제는 수비다. 대구는 최근 수비가 무너지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수비 조직력이 안정을 찾고 올 시즌 6골 중 4골을 합작해낸 외국인 공격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고양원정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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