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FA컵 출격 앞둔 제라드, 맨유전 퇴장 만회할까?
입력 : 2015.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FA컵 출격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퇴장의 불명예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을까?

리버풀은 오는 19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014/2015 잉글랜드 FA컵 4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유전서 퇴장을 당했던 제라드도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제라드는 지난달 22일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서 후반전 교체 투입된 지 38초 만에 안데르 에레라의 발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망신을 당했다. 그로인해 FA는 고의성을 감안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이후 제라드도 “내가 잘못한 것이 맞다”며 잘못을 시인한 바 있다.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17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특별한 축구선수다. 그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라면서 “제라드는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애스턴 빌라전에 제라드를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라드로선 지난 맨유전 퇴장의 불명예를 털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제라드가 맨유전 불명예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다음 시즌 LA 갤럭시행이 확정되면서 안필드서 제라드를 볼 수 있는 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FA컵 4강’이란 빅 매치는 리버풀에도, 제라드에게도 결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과거 빅 매치 때마다 제 역할을 해줬던 제라드의 ‘빅 매치 DNA’가 발휘돼야 하는 시점이다. 제라드가 리버풀의 FA컵 우승에 일조하고, 리버풀 생활 17년의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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