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제주] 김지우 기자= "올 시즌 무패 우승 이루고 싶다" 전북 현대의 '캡틴' 이동국이 여유 속에 강한 자신감이 묻어나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전북은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레오나르도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부산(1991/05/08 ~ 1991/08/31), 전남(1997/05/10 ~ 1997/09/27 )의 21경기를 넘는 K리그 역대 최다인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K리그 통산 300승과 함께 승점 19점(6승 1무)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이동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으로부터 대기록에 욕심을 내라는 말을 들었다. 또한 감독님에게 홈에서 300승이라는 선물을 안길 수 있어서 기쁘다"며 기록 달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동국은 "언론, 감독님과의 미팅을 통해서 정말 중요한 대기록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욕심을 냈고 운동장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올 시즌 울산과 함께 유이하게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팀이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확실한 승리 DNA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동국은 "어느 누가 나가도 기량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단을 갖췄다. 모두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것이 상대팀들에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골을 넣는 것에 특별한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다만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동국은 무패 기록을 언제까지 이어가고 싶냐는 질문에 "올 시즌 무패 우승을 해보고 싶다"며 결의에 찬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