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29R] '홍정호 풀타임' 아우크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에 2-1 신승
입력 : 2015.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우승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26)가 3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과의 2014-15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홈팀 아우크스부르크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슈투트가르트의 골키퍼가 패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헤딩으로 걷어낸 볼이 다시 전방으로 연결되었고 이를 토비아스 베르너가 멋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2분 패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코스타치가 날카롭게 연결한 크로스를 다니엘 긴첵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고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던 후반 28분 상대 골키퍼의 선방을 재차 크로스로 연결, 문전에 있던 라울 보바디야가 마무리를 지으며 승부의 추를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로 가져왔다.

다급해진 슈투트가르트는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이비세비치를 잇따라 투입하며 만회골을 위해 분전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양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홍정호는 지난 샬케와의 27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명단에 포함되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지동원은 아쉽게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3승3무13패(승점 42점)로 5위로 뛰어올랐다. 17위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여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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