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포항] 포항의 젊은 재능들, 대전 안방 마음껏 누볐다
입력 : 2015.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김지우 기자= 포항이 대전 원정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포항의 젊은 자원들은 적진을 마음껏 누비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포항은 19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문창진, 티아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전남전 승리에 이어 올시즌 첫 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한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순위도 4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대전은 다시 한 번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승점 1점(1무 6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지난 전남전(4-1승) 대승을 이끈 공격진을 그대로 기용했다. 김승대(24)를 필두로 문창진(22)과 티아고(22) 그리고 '막내' 이광혁(20)까지 평균 연령 22세에 불과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제로톱이었다.

이날도 네 선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남전에 보였던 모습과 마찬가지로 유기적인 위치 변화와 간결한 콤비플레이 등을 선보이며 대전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43분 나온 선제골 장면도 재능의 합작품이었다. 티아고가 우측면을 완전히 무너트린 뒤 문전 앞에 있던 문창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문창진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고의 폭발적인 돌파력과 문창진의 침착한 마무리 능력을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공격진의 '맏형' 김승대와 '막내' 이광혁도 눈에 띄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포항의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김승대는 한층 더 노련해진 플레이를 선보였고 이광혁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모습이었다.

포항이 대전을 잡으며 시즌 첫 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그리고 단연 그 중심에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재능 넘치는 젊은 자원들이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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