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체티노, ‘올 시즌 30골’ 케인에 “햇빛 쨍쨍한 앞날”
입력 : 2015.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한번 달궈진 발끝이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서 시즌 20호 골을 쏘아올린 토트넘의 ‘에이스’ 해리 케인(21)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케인은 승리에 쐐기를 막는 골로 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케인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자신의 리그 20호 골이자, 올 시즌 30골의 고지를 달성하는 득점이었다. 이 기록은 지난 1992년 개리 리네커 이후 처음인 일이다. 토트넘 선수 중 리그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것도 위르겐 클린스만, 테디 셰링험, 가레스 베일뿐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케인의 득점은 환상적인 업적이며,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자격이 충분하다. 그렇지 않아도 케인은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토트넘 구단은 물론 팬들도 케인이 달성한 대기록에 분명 행복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2014/2015시즌은 케인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지난 2010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임대 생활을 전전하던 케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복귀해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내듯 올 시즌 ‘폭격기’를 연상케 하는 득점행진으로 토트넘의 스타로 떠올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첫 발탁되는 영광도 안았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은 케인이 자신의 첫 번째 프로팀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시즌이었다”면서 “그는 아직 젊으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케인의 앞날은 아주 밝다. 우리는 케인이 자신의 레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 밀어줄 생각”이라며 케인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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