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루크 쇼, “다음 시즌 EPL 우승은 첼시-맨유의 싸움”
입력 : 2015.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루크 쇼(20)가 다음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첼시와 맨유를 꼽았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바탕으로 맨유가 다음 시즌 첼시와 우승을 다툴 것이란 주장이다.

맨유는 지난 19일 새벽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첼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경기서 0-1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서 쇼는 오랜만에 왼쪽 측면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3월 9일 아스널과의 FA컵 이후 첫 출전이었다.

오랜만에 나선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쇼는 첼시전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총 3회의 키패스를 기록했고, 패스성공률도 무려 98.1%에 달했다.

이에 대해 쇼는 19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그라운드에 나섰을 때 컨디션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그동안 출전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었고, 나를 둘러싸고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비난을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첼시전은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얻었다”고 만족해했다.

첼시를 상대로 자신감이 붙은 탓일까. 다음 시즌 우승 트로피를 다툴 팀을 묻는 질문에 쇼는 “첼시와 맨유가 우승트로피를 다툴 것 같다”면서 “최근 몇 주간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맨유의 경기력이 꾸준히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길 원한다. 분명 다음 시즌 화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맨유는 승점 65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2위 아스널(승점 66)과의 승점도 1점차에 불과하다. 쇼의 발언대로 맨유가 다음 시즌 우승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선 마무리가 중요하다. 2위와 3위는 한 계단 차이지만, 선수단에 작용할 영향력의 차이는 상당하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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