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맨유, PSV에 데파이 이적 공식문의''
입력 : 2015.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래도록 노려왔던 멤피스 데파이(21, PSV 아인트호벤)의 영입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PSV의 우승을 이끈 데파이의 이적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맨유는 PSV에 전화로 공식적으로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데파이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20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PSV가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미 10대 시절부터 빅클럽들의 주시를 받았던 데파이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맹활약해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네덜란드 대표팀서 사제지간을 맺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후 맨유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돼왔고 실제 공식 제의로 이어졌다.

PSV의 마르셀 브랜즈 기술이사는 20일 네덜란드 TV 방송에 출연해 “PSV는 데파이의 이적을 문의하는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된 상황은 아니다. 맨유 뿐만 아니라 몇몇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맨유의 공식 문의를 인정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이적 문의를 해왔을 때에도 2,000만 유로(약 232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던 PSV는 더욱 발전한 데파이의 몸값이 매우 비쌀 것이라고 전했다.

브랜즈 기술이사는 “토트넘의 제의가 왔을 때보다도 훨씬 높은 이적료가 예상된다. 데파이는 매우 비싼 이적료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데파이는 지난 19일에 헤렌벤과의 리그 경기에서 PSV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PSV의 리그 우승에 도움을 줬다. 경기 후 PSV의 필립 코쿠 감독은 데파이 뿐만 아니라 핵심 미드필더 조르지오 바이날둠의 이적 가능성을 시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의 공식 제의사실이 알려지면서 데파이의 이적 협상은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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