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5R] ‘노병준 환상골’ 대구, 고양에 2-0 승리...4위 점프
입력 : 2015.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대구가 조나탄과 노병준의 환상적인 골로 상승세의 고양Hi FC을 꺾고 4위로 급상승했다.

대구는 20일 밤 8시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고양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와 FA컵 포함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고양은 김유성, 오기재, 윤석희를 투입해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나가고자 했다. 이에 맞서는 7위 대구는 조나탄과 에델, 레오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경기 초반 양팀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쳤다. 전반 11분 고양이 먼저 진창수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오기재의 결정적인 슛이 있었으나 대구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기회가 무산됐다.

이 기회 이후 고양은 경기를 주도했고 대구는 조나탄에 집중되는 단조로운 공격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허나 공격을 주도했음에도 고양은 마무리 부족으로 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은 전반과는 다르게 대구가 공격적으로 라인을 끌어 올려 팽팽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전반 12분 대구는 에델이 상대 수비의 실수로 단독 찬스를 잡았으나 강진웅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패했고 고양 역시 진창수가 역습을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골에는 성공 시키지 못했다.

이후 대구는 노병준과 문기한을, 고양은 이광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지략 싸움에서 웃은 것은 대구였다. 대구는 28분 조나탄이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낸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고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된 노병준의 환상적인 칩슛으로 추가골까지 뽑았다. 고양은 김지웅을 투입하는 등 만회골을 노렸으나 결국 실패했고 승부는 대구의 2-0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 승리로 대구는 최근 무승행진을 끝내고 순식간에 부천을 밀어내고 4위로 도약했다. 반면 고양은 최근 3연승 행진을 마치게 됐으며 2위 도약에 실패했다.


글,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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