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부상·징계' 바이에른-포르투, 2차전 '대체자 선정' 고심
입력 : 2015.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바이에른은 부상, 포르투는 징계로 인해 골머리

‘부상병동’ 바이에른 뮌헨과 ‘돌풍의 팀’ FC 포르투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양팀 모두 부상 및 징계로 여러 주전급 선수들을 잃어 이들의 대체자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바이에른과 포르투는 22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일단 포르투에서 열린 1차전서는 홈팀 포르투가 히카르두 콰레스마(2골), 잭슨 마르티네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현 상황은 확실히 포르투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2차전이 바이에른의 홈경기라는 것이 문제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홈에서는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16강 경기에서도 원정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홈에서 벌어진 2차전서 7-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포르투가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지난 포르투전 패배로 다소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1차전 당시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 메흐디 베나티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다비드 알바, 하비 마르티네스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1-3으로 충격패를 당하자 바이에른의 한스-빌헬름 뮐러-볼파르트 의무팀장 및 팀원들은 포르투전 패배에 대한 비난을 책임지고 물러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들이 모두 물러나긴 했지만 이번 2차전 상황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알라바, 로번, 베나티아는 부상 중이고 마르티네스는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 또한 후안 베르나트, 람, 리베리, 슈바인슈타이거는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공세를 나서야 하는 바이에른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주전급 선수들의 이탈에 한숨을 쉬고 있는 것은 바이에른 만이 아니었다. 포르투는 양 측면 풀백 알렉스 산드루와 다닐루가 지난 1차전서 받은 옐로카드로 인해 경고 누적으로 2차전서 결장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포르투 포백 라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포르투는 산드루 대신 중앙 및 측면 수비가 모두 가능한 마르카노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노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이미 5경기를 뛰었다. 포르투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마르카노와 마르틴스 인디가 모두 왼쪽 풀백 역할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선수 중 한 명을 풀백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닐루의 대체자로는 히카르두 페레이라가 거론되고 있다.

양팀은 부상자가 많이 발생한만큼 이 선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리드를 안고 2차전을 시작하는 포르투는 산드루와 다닐루가 빠진 포백 라인의 안정화를, 다득점이 필요한 바이에른은 로번, 리베리가 빠진 상황에서도 이른 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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