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급한' 리버풀, 다음 시즌 데파이-체흐-밀너 영입?
입력 : 2015.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준결승전서 패해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된 리버풀의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 리버풀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다음 시즌 발전된 모습을 위해 벌써부터 영입 타깃들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다음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다급하게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며 리버풀이 노리고 있는 영입 타깃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들 중 페트르 체흐(32, 첼시), 제임스 밀너(29, 맨체스터 시티), 멤피스 데파이(21, PSV 아인트호벤) 등이 대표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단 리버풀은 현재 빅4를 형성 중인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가 최종 6라운드서 급격하게 무너지지 않는 이상 한 시즌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리버풀은 다음 시즌 우승 혹은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여러 선수들을 영입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올 시즌 리버풀은 주전 골키퍼로 기용한 시몬 미뇰레가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 골키퍼 보강에 혈안이 돼 있다. 특히 피오렌티나의 노르베르투 네투를 노렸지만 네투는 유벤투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고 리버풀은 체흐 영입으로 선회했다. 문제는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역시 체흐의 영입을 노리고 있어 어려운 영입 작업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인 밀너 역시 영입 대상이다. 밀너는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인 데다가 올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 소속팀 맨시티와의 재계약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현재 아스널, 에버턴, AS 로마, 인터 밀란 등이 밀너의 영입을 노리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또한 리버풀은 네덜란드의 ‘핫’한 재능인 데파이에게 눈독들이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빠른 발과 득점력을 겸비하고 상대를 압박하는 데 능한 공격수를 찾고 있고 데파이는 이 조건에 들어맞는다. 문제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버티고 있는 맨유와 PSG 역시 데파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버풀의 영입 작업이 쉽지 않은 이유다.

리버풀은 이들 뿐만 아니라 아시에르 이야라멘디(레알 마드리드), 대니 잉스(번리) 등의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진 리버풀의 상황이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거액의 이적료를 제안하지 않는 이상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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