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인포] '기록 파괴자' 메시, 뮐러의 전설까지 넘보다
입력 : 2015.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프로 통산 400호 골을 달성한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 이제는 '전설' 게르트 뮐러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메시는 지난 18일 스페인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대기록의 순간이었다. 이 골로 메시는 프로 통산 400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메시는 지난 2005년 5월 1일 알바세투라전에서 프로 데뷔 골을 넣었다. 이후 메시는 매 시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득점력을 선보이며 '축구의 신'이 됐다. 프리메라리가(277골), 컵대회(42골), 유럽대항전(81골)에서 기록한 골수 모두 '인간 맞아?'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의 믿기 힘든 수치다.

그러나 메시의 득점포는 멈출 줄 모른다. 이제는 독일산 '득점 기계' 뮐러의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메시다. 뮐러는 약 15년간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뛰며 프로 통산 566골을 기록했다. 그 뒤에는 페르난도 로테오(스포르팅 리스본, 543골)와 에우제비오(벤피카, 474골)가 있다.

메시가 뮐러의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167골을 더 넣어야 한다. 그러나 메시이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메시의 득점 페이스와 나이를 생각하면 에우제비와 로테오의 기록은 물론이고 뮐러의 기록까지 충분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메시는 이미 득점과 관련된 각종 기록들은 파괴해 왔다. 순해 보이기만 하는 메시에게 '기록 파괴자'라는 다소 거친 뉘앙스의 애칭이 붙여진 것도 이 때문이다. 끝으로 메시에 의해 새롭게 경신 득점 기록의 목록이다.

# '기록 파괴자' 메시의 발자취 (괄호 안은 기존 기록 보유자)

-엘 클라시코 더비 최다 득점(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유럽 클럽 한 시즌 최다 득점(게르트 뮐러)
-골든볼 최다 수상(미셸 플라티니)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 득점(파울리노 알칸타라)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 득점(텔모 사라)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득점(라울 곤잘레스)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 어시스트(루이스 피구)
-카탈루냐 더비 최다 득점(세자르 로드리게즈)



그래픽=주가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