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난 루카스 포돌스키(30)가 아스널과의 재회를 꿈꾸고 있다. 올 여름 아스널로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는 동시에 확신에 가득 찬 모습이다.

포돌스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6개월간 임대 신분을 유지한 뒤 활약 여부에 따라 향후 완전이적 여부를 결정하는 조건이었다. 큰 기대를 받으며 세리에A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세리에A 11경기(교체 3회)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실망감을 안겨줬다. 사실상 아스널로의 임대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포돌스키 역시 아스널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포돌스키는 20일 ‘유로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아스널로 복귀할 것”이라면서 “나는 여전히 아스널과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스널로 돌아가면 선발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스널에서 지난 두 시즌동안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었다. 물론 이번 시즌은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고, 결국 임대 이적을 결심했다. 그러나 지금은 준비가 된 상태라는 느낌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아직은 물음표다. 아스널에는 이미 알렉시스 산체스, 올리비에 지루 등 출중한 공격수들이 즐비하며, 포돌스키가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 만큼의 활약을 보여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스널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호언장담한 포돌스키의 발언이 과연 이유 있는 자신감일지, 아니면 근거 없는 자신감에 불과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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